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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과 정보

삶의 궁금! 가로수는 왜 은행나무가 많은가??

by 궁금증타파 2023. 1. 16.

평소 길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가을철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길가를 쭉 따라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 모습이 멀리서 보면 색도 예쁘고 바람이 불 때 잎사귀 떨어지는 모습도 이쁩니다. 하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악취가 나는 냄새와 떨어져 내린 열매와 잎사귀들도 미끄러지거나 하는 등의 사고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왜? 하필 많은 나무들중에 은행나무가 많은가 하는 의구심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은행나무가 왜 가로수로 많은가?

1990년대 까지는 양버즘나무가 가로수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시원시원하게 뻗은 가지와 큰 잎사귀, 빠른 생장속도로 인기 많았던 양버즘나무는 2000년대 들어서 점점 없어지기 시작합니다. 이유는 빠른 생장속도와 큰 잎사귀가 장점이었던 양버즘나무가 점점 고층건물들이 들어서면서 건물 및 간판을 가리게 되는 상황이 발생되면서 단점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플라터너스 또한 인기가 많은 종목이었는데 재채기를 유발하는 씨앗털 등으로 인하여 점점 인기가 시들해져 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체품으로 은행나무가 선정된 과정이 있습니다.

 

1. 은행나무는 병충해를 잘 견딘다.

2. 생장력이 강하다.

3.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고 튼튼하다.

4. 대기정화에도 도움이 된다.

5. 자동차 매연가스 등 오염물질에 강하다.

 

은행나무는 왜 냄새가 나는가?

은행나무는 암나무, 수나무로 구분됩니다.

열매는 암나무에서만 열리고 있고, 열매가 열리는 이유는 병. 해충으로부터 자기 방어를 위하여 자체방어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열매가 안 열리는 수나무로 심으면 되지 않는가?

암나무에서만 열리는 열매에서 냄새가 발생하므로, 수나무로 심으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니 예전에는 암나무, 수나무를 구별하는 방법이 자라 봐야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가로수로 하려고 심으면 암수구분 없이 15년 이상은 자란 상태에서 암나무, 수나무를 구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2011년부터 1년생 은행나무를 암, 수 구분할 수 있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잎사귀를 이용하여 DNA검사를 기술을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많은 비용이 들어 전국적으로 모든 교체를 하기는 어렵지만, 지금부터라도 이 기술을 통해 수나무를 심고 있다고 합니다.

 

멸종위기종 은행나무?

우리나라의 골고루 퍼져있는 은행나무가 멸종위기종입니다.

스스로 번식하는 군락지가 전세계적으로 거의 없으며, 매개동물이 없어 스스로 번식할 수 없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 은행나무의 매개체로는 사람이 유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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